작품개요
• 감독: 자비에 겐스(Xavier Gens)
• 주연: 베레니스 베조(Bérénice Bejo), 나심 리에스(Nassim Lyes), 레아 레비앙(Léa Léviant)
• 장르: 스릴러 • 개봉일: 2024년 6월 5일
• 러닝타임: 104분
• 상영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 스트리밍: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줄거리
2024년 파리 올림픽을 앞두고, 센강에서는 국제 철인 3종 경기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센강에서 거대한 상어가 발견되면서 도시 전체가 공포에 휩싸입니다. 이 상어는 과거 태평양의 쓰레기섬에서 비정상적으로 성장한 ‘릴리트’로 밝혀집니다. 해양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인 소피아는 과거 릴리트와 마주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리로 호출됩니다. 소피아는 센강을 지키는 수상경찰 지휘관 아딜과 협력하여 상어의 위협에 맞서 싸우게 됩니다. 그러나 환경보호단체 SOS의 활동가 미카는 상어의 생존을 우선시하며, 릴리트를 바다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편, 파리 시장은 경제적 이익을 위해 경기를 강행하려 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러한 갈등 속에서 소피아와 아딜은 상어의 위협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합니다.
주요 등장인물
1. 소피아 아살라스(Sophia Assalas) (배우: 베레니스 베조)
• 해양생태학자이자 환경운동가로, 과거 쓰레기섬에서 릴리트를 마주한 경험이 있습니다. 이번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리로 호출되어 상어의 위협에 맞섭니다.
2. 아딜(Adil) (배우: 나심 리에스)
• 센강을 지키는 수상경찰 지휘관으로, 처음에는 상어의 존재를 의심하지만, 소피아와 협력하여 위협에 대응합니다.
3. 미카(Mika) (배우: 레아 레비앙)
• 환경보호단체 SOS의 활동가로, 극단적인 환경주의 성향을 보이며, 상어의 생존을 우선시합니다.
4. 파리 시장 (배우: 안 마리뱅)
• 경제적 이익을 위해 시민들의 안전을 무시하고 경기를 강행하려는 인물입니다.
주요 주제 및 메시지
1. 인간과 자연의 갈등
• 영화는 인간의 환경 파괴로 인해 발생한 거대 상어 릴리트를 통해 자연의 역습을 묘사합니다. 이는 인간의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 오염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합니다.
2. 환경 보호의 중요성
• SOS 단체와 미카의 행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그에 따른 윤리적 딜레마를 제시합니다. 이는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깊은 고민을 유도합니다.
3. 개인의 트라우마와 극복
• 소피아의 과거 경험과 트라우마를 통해 개인이 어떻게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하는지를 보여줍니다. 이는 인간의 내면적인 갈등과 치유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4. 사회적 책임과 리더십
• 파리 시장의 행동을 통해 지도자의 책임과 도덕적 판단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는 공익과 사익의 충돌 속에서 올바른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만듭니다.
영화의 의미와 평가
‘센강 아래’는 단순한 스릴러를 넘어 환경 문제와 인간의 도덕적 선택을 다루는 작품입니다. 거대 상어라는 소재를 통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공포를 동시에 전달하며, 인간의 욕심과 무책임이 어떤 결과를 초래하는지 경고합니다. 또한, 각 인물의 갈등과 선택을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생각거리를 제공합니다. 베레니스 베조의 섬세한 연기와 자비에 겐스 감독의 연출은 영화의 완성도를 높였으며, 파리의 아름다운 풍경과 대비되는 공포스러운 상황은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그러나 일부 관객들은 전개상의 아쉬움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센강 아래’는 현대 사회의 문제를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작품으로, 단순한 상어 영화 이상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영화의 장점과 단점
장점
1. 새로운 환경 스릴러
• 기존의 상어 영화와 차별화된 접근 방식으로, 단순한 괴수물이 아니라 환경 문제와 인간의 도덕적 선택을 탐구합니다.
• 센강이라는 이색적인 배경이 기존의 바다에서 벌어지는 상어 영화와는 다른 긴장감을 제공합니다.
2. 현실적인 사회적 메시지
• 환경 보호, 도시 개발, 정치적 이익 등 현대 사회의 이슈를 반영하여 관객들에게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듭니다.
• 상어의 존재 자체가 인간이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는 점에서, 단순한 공포가 아닌 책임감을 강조합니다.
3. 배우들의 몰입감 있는 연기
• 베레니스 베조의 섬세한 감정 연기와 나심 리에스의 강인한 캐릭터 표현이 영화의 몰입도를 높였습니다.
• 다양한 인물들이 각자의 신념을 갖고 행동하는 모습이 현실적인 갈등을 잘 보여줍니다.
4. 박진감 넘치는 액션과 연출
• 센강에서 벌어지는 긴박한 추격전과 상어와의 대결이 스릴감을 극대화합니다.
• 자비에 겐스 감독 특유의 어두운 분위기와 감각적인 촬영 기법이 영화의 긴장감을 한층 높였습니다.
단점
1. 일부 전개상의 허점
• 몇몇 장면에서 개연성이 부족하거나 캐릭터의 행동이 비논리적으로 보이는 부분이 있습니다.
• 특히, 상어가 센강까지 오게 된 과정이 조금 더 과학적으로 설명되었더라면 더 설득력 있었을 것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2. 예상 가능한 클리셰 사용
• 기존 상어 영화에서 자주 등장했던 설정(예: 상어를 무시하는 정치인, 마지막 순간의 극적인 대결 등)이 반복됩니다.
• 전개가 예측 가능하다는 점에서 일부 관객들은 긴장감이 떨어진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3. 불완전한 캐릭터 서사
• 소피아와 아딜의 관계가 조금 더 깊이 있게 그려졌다면 감정적인 몰입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미카의 신념과 행동이 충분히 설명되지 않아, 관객들이 쉽게 공감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습니다.
결론 및 평가
'센강 아래'는 단순한 상어 공포 영화를 넘어, 인간과 자연의 관계에 대한 깊이 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환경 문제와 사회적 책임을 스릴러 장르로 풀어낸 점이 신선하며, 센강이라는 배경을 활용한 연출도 인상적입니다. 그러나 전개상의 일부 허점과 예상 가능한 설정이 다소 아쉽다는 평가도 있으며, 스릴러 장르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특별한 반전을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가 던지는 메시지와 강렬한 장면들은 충분히 인상적이며, 환경 보호와 인간의 도덕적 선택에 대한 고민을 유도하는 점에서 가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