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대도시의 사랑법은 2024년 10월 1일에 개봉한 한국 멜로/로맨스 영화로, 도시 속에서 각기 다른 삶을 살아가는 두 인물이 서로의 결핍을 채워가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영화 개요
• 제목: 대도시의 사랑법 (Love in the Big City)
• 장르: 멜로/로맨스
• 개봉일: 2024년 10월 1일
• 감독: 이언희
• 출연: 김고은(구재희 역), 노상현(장흥수 역), 정휘(수호 역), 오동민(지석 역), 장혜진(흥수의 어머니 역), 이상이(민준 역)
이언희 감독은 이전에 …ing, 미씽: 사라진 여자, 탐정: 리턴즈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연출하며 감각적인 연출력을 인정받았습니다. 이번 작품에서는 도시의 복잡한 삶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과 우정을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줄거리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재희(김고은 분)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살아갑니다. 반면, 흥수(노상현 분)는 성소수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숨기며 살아가는 인물입니다. 우연한 사건으로 서로의 비밀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이상형은 아니지만, 서로에게만 이해되는 순간들을 경험하며 동거를 시작합니다. 그들은 함께 생활하며 사랑과 인생을 나답게 살아가는 법을 배워가고,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성장해 나갑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캐릭터 분석
1) 구재희 (김고은 분)
재희는 시선을 사로잡는 과감한 스타일과 남 눈치 보지 않는 거침없는 태도로 모두의 관심을 받는 자유로운 영혼입니다. 그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즐기며, 사회적 규범에 얽매이지 않는 인물입니다. 그러나 내면에는 외로움과 상처를 지니고 있으며, 흥수와의 만남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2) 장흥수 (노상현 분)
흥수는 태생적 비밀을 숨기는 법에 통달한 인물로, 성소수자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감추며 살아갑니다. 내성적이고 조용한 성격이지만, 재희와의 만남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는 법을 배우고, 삶의 새로운 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 테마 및 메시지
1) 자기 발견과 성장
영화는 재희와 흥수가 서로를 통해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각자의 상처와 비밀을 지닌 두 사람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이를 통해 자신의 삶을 재정립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2) 사회적 편견과 수용
성소수자인 흥수의 이야기를 통해 사회적 편견과 차별을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고 자신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중요함을 강조합니다. 또한, 재희와 흥수의 관계를 통해 진정한 수용과 이해의 의미를 전달합니다.
3) 도시 속 고독과 인간관계
대도시의 화려함 뒤에 숨겨진 고독과 인간관계의 단절을 보여주며,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진정한 연결과 사랑이 가능함을 이야기합니다. 재희와 흥수의 만남은 이러한 고독을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됩니다.
연출 및 시각적 요소
이언희 감독은 도시의 복잡한 삶과 그 속에서 피어나는 인간관계를 섬세하게 그려냈습니다. 영화는 도시의 화려한 모습과 그 이면의 고독을 대비시키며, 인물들의 감정을 시각적으로 표현합니다. 또한, 두 주인공의 감정 변화를 세밀하게 묘사하며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냅니다.
원작 소설과의 차이점
영화는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지만, 몇 가지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원작 소설은 여러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주로 흥수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반면, 영화는 재희와 흥수 두 주인공의 시점을 균형 있게 다루며, 그들의 감정선과 관계 발전에 중점을 둡니다. 또한, 원작에서의 자극적이거나 깊은 감정 표현들이 영화에서는 시각적으로 부드럽고 대중적으로 재해석되었습니다. 
관객 반응 및 평가
관객들은 김고은과 노상현의 연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특히, 성소수자인 흥수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그려낸 점에서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영화가 성소수자의 삶과 고민을 진지하게 다루면서도 유머를 잃지 않아 신선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다만, 일부 관객은 원작에서의 재미있는 장면이 영화에서 덜 살려졌다는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