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감독: 테아 샤록 (Thea Sharrock)
각본: 조조 모예스 (Jojo Moyes)
원작: 조조 모예스의 동명 소설 《Me Before You》 (2012)
출연: 에밀리아 클라크 (Emilia Clarke) - 루이자 클라크 (루), 샘 클라플린 (Sam Claflin) - 윌 트레이너, 자넷 맥티어 (Janet McTeer) - 카밀라 트레이너 (윌의 어머니), 찰스 댄스 (Charles Dance) - 스티븐 트레이너 (윌의 아버지), 매튜 루이스 (Matthew Lewis) - 패트릭 (루이자의 남자친구)
미 비포 유는 조조 모예스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로맨스 영화로, 사랑과 삶의 의미, 그리고 선택의 자유에 대해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작품입니다. 따뜻하면서도 가슴 아픈 이야기로 많은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2. 줄거리
1) 운명적인 만남
영국의 작은 마을에 사는 루이자 클라크(루)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을 가졌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 때문에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다양한 일을 전전합니다. 어느 날, 그녀는 부유한 가문의 아들인 윌 트레이너의 간병인으로 채용됩니다. 윌은 젊고 성공한 사업가였지만,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전신마비(사지마비, quadriplegia) 상태가 되면서 삶의 의욕을 잃었습니다. 그는 냉소적이고 감정을 닫아둔 채 살아가며, 주변 사람들에게도 차갑게 대합니다. 처음에는 윌과의 관계가 순탄하지 않지만, 루의 따뜻한 성격과 유머 감각은 점차 그의 마음을 열게 만듭니다.
2) 사랑의 시작
루는 윌이 다시 삶을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기로 결심하고, 그와 함께 여행을 가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냅니다. 윌 역시 점점 루에게 마음을 열며, 그녀의 따뜻한 에너지를 통해 다시 웃음을 되찾습니다. 그러나 루는 우연히 윌의 부모가 걱정하는 대화를 엿듣고 충격을 받습니다. 윌은 6개월 후 스위스의 안락사 전문 병원 디그니타스(Dignitas)로 가서 생을 마감하기로 결심한 상태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장애로 인해 앞으로의 삶이 고통스럽고, 루와의 관계 역시 그녀에게 짐이 될 것이라 생각하며 이러한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3) 선택의 기로
루는 윌을 설득하려 하지만, 윌은 단호하게 자신의 결정을 고수합니다. 루는 처음에는 상처받고 괴로워하지만, 결국 윌이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가 있음을 이해하게 됩니다. 둘은 마지막 여행을 떠나며 사랑을 확인하고, 윌은 루에게 자신이 떠난 후에도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는 편지를 남깁니다.
4) 이별과 새로운 시작
윌이 세상을 떠난 후, 루는 그의 편지를 읽으며 그의 조언을 따라 파리로 여행을 떠납니다. 그는 루가 자신을 위해 새로운 인생을 찾길 바라며, 경제적으로도 도움을 주기로 했습니다. 루는 윌을 잃었지만, 그를 통해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심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3. 주요 캐릭터
루이자 클라크 (루) - 에밀리아 클라크
긍정적이고 활기찬 성격을 가진 여성. 가족을 위해 헌신하며, 처음에는 간병인 일을 단순한 생계 수단으로 여겼지만, 점점 윌에게 감정이 생깁니다. 윌을 통해 삶의 의미와 자신의 가능성을 새롭게 발견합니다.
윌 트레이너 - 샘 클라플린
사고 전에는 성공한 사업가이자 활동적인 사람이었지만, 사고 이후 삶의 의욕을 잃고 냉소적인 태도를 보입니다. 루를 통해 다시 웃음을 찾지만, 결국 자신의 결정을 바꾸지 않습니다.
카밀라 트레이너 - 자넷 맥티어
윌의 어머니로, 아들의 선택을 이해하려 하지만 쉽게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스티븐 트레이너 - 찰스 댄스
윌의 아버지로,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지만 아들을 사랑합니다.
패트릭 - 매튜 루이스
루의 원래 남자친구로, 루와의 관계보다 운동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4. 영화의 주제와 메시지
1) 삶과 죽음의 선택
이 영화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개인의 선택권을 중요한 주제로 다룹니다. 윌은 자신의 삶이 예전과 같을 수 없음을 알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떠나기를 원했습니다.
2) 사랑의 의미
루와 윌은 서로를 통해 변화하지만, 윌의 사랑은 루가 자신을 위해 더 나은 삶을 살길 바라는 방식으로 표현됩니다. 3) 자기 발견과 성장 루는 윌을 만나면서 자신의 가능성을 깨닫고,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여정을 시작합니다.
5. 영화의 특징
1. 감성적인 연출과 아름다운 영상미
영국의 고풍스러운 마을과 유럽 여행지의 풍경이 감각적으로 표현됩니다.
2. 에밀리아 클라크와 샘 클라플린의 연기
에밀리아 클라크는 루의 밝고 사랑스러운 면을 완벽하게 소화했고, 샘 클라플린은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한 내면을 가진 윌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3. 논란의 여지가 있는 주제
안락사 문제를 다루며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장애를 가진 삶에 대한 관점이 다소 편향적이라는 비판도 존재합니다.
6. 결론
미 비포 유는 감동적이면서도 논쟁적인 주제를 다룬 영화로, 삶의 의미와 사랑의 방식에 대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윌과 루의 관계는 짧았지만 강렬했고, 결국 서로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윌의 마지막 선택이 많은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영화는 그가 자신의 삶을 스스로 결정할 권리가 있음을 강조합니다. 루는 윌을 통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로맨스가 아닌, 한 사람의 인생이 다른 사람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합니다.